
오늘은 조금 특별한 원두 소식 드립니다. "합주 2022"
올해는 이우준 바리스타가 새로 팀원이 되었죠. 그가 추천한 음악으로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꽃향을 은은히 배경이 깔고.
달고 상큼한 오렌지 주스의 산미, 달달한 과일들,
그리고 진득한 단맛을 표현해봤습니다.
@lee_woo_jun 우준 바리스타가 마음에 들어하면 좋겠네요. 여러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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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커피 시즈널 블렌드]
"합주" (2022)
1.
합주를 보는 일은 즐겁다. 그들은 말하지 않는다. 눈빛과 소리만 오갈 뿐이다. 합주를 볼 때 종종 나는 흥에 겨운 나머지 어느 새 합주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들의 눈빛에, 소리에 함께 반응하며. 그러다 소리가 멈추면 그들처럼 깊고 조용한 숨을 내쉰다. 연주자들은 각자 최고의 기량으로 자신 만의 소리를 만들어낸다. 소리들은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조화롭다. 홀로 멋스럽고 동시에 서로에게 좋은 배경이 된다.
단조로운 생활이 '상상하게' 만드는 걸까? 나는 매일 합주하는 상상을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말 없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움직임들을 좋아한다. 오랜 시간 함께 머물거나 함께 작업하며, 말 없는 대화가 가능해지는 순간, 바로 합주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시나브로, 홀로 멋스럽고 또한 서로 배경이 되어간다. 우린 매일 반짝이는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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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멋진 합주가 많지만 올해는 송도커피 이우준 바리스타 선곡해 준 곡을 듣고 커피를 만들었다. 에티오피아, 파나마, 온두라스, 케냐 커피를 재료로 사용했다. 이 커피와 함께 <합주>가 주는 즐거움을 맛보실 수 있기를. 매일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 멋드러진 합주를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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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곡 이야기
(선곡과 소개글 : 이우준 바리스타)
음악 / CoryWong & Metropole Orkest "Better" (Cody Fry)
"코리웡"이라는 기타리스트를 좋아하는데 어느날 메트로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 앨범 중 이 곡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노래를 부르는 가수, 기타리스트의 리드미컬한 연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콜라보로 완벽하게 채워진 이 곡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기교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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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합주>로 기대하는 커피는 단맛이 부드럽고 진득한 가운데, 상큼한 산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마치 밀도 있는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의 커피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원두 소식 드립니다. "합주 2022"
올해는 이우준 바리스타가 새로 팀원이 되었죠. 그가 추천한 음악으로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꽃향을 은은히 배경이 깔고.
달고 상큼한 오렌지 주스의 산미, 달달한 과일들,
그리고 진득한 단맛을 표현해봤습니다.
@lee_woo_jun 우준 바리스타가 마음에 들어하면 좋겠네요. 여러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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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커피 시즈널 블렌드]
"합주" (2022)
1.
합주를 보는 일은 즐겁다. 그들은 말하지 않는다. 눈빛과 소리만 오갈 뿐이다. 합주를 볼 때 종종 나는 흥에 겨운 나머지 어느 새 합주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들의 눈빛에, 소리에 함께 반응하며. 그러다 소리가 멈추면 그들처럼 깊고 조용한 숨을 내쉰다. 연주자들은 각자 최고의 기량으로 자신 만의 소리를 만들어낸다. 소리들은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조화롭다. 홀로 멋스럽고 동시에 서로에게 좋은 배경이 된다.
단조로운 생활이 '상상하게' 만드는 걸까? 나는 매일 합주하는 상상을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말 없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움직임들을 좋아한다. 오랜 시간 함께 머물거나 함께 작업하며, 말 없는 대화가 가능해지는 순간, 바로 합주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시나브로, 홀로 멋스럽고 또한 서로 배경이 되어간다. 우린 매일 반짝이는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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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합주가 많지만 올해는 송도커피 이우준 바리스타 선곡해 준 곡을 듣고 커피를 만들었다. 에티오피아, 파나마, 온두라스, 케냐 커피를 재료로 사용했다. 이 커피와 함께 <합주>가 주는 즐거움을 맛보실 수 있기를. 매일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 멋드러진 합주를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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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곡 이야기
(선곡과 소개글 : 이우준 바리스타)
음악 / CoryWong & Metropole Orkest "Better" (Cody Fry)
"코리웡"이라는 기타리스트를 좋아하는데 어느날 메트로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 앨범 중 이 곡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노래를 부르는 가수, 기타리스트의 리드미컬한 연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콜라보로 완벽하게 채워진 이 곡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기교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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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합주>로 기대하는 커피는 단맛이 부드럽고 진득한 가운데, 상큼한 산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마치 밀도 있는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의 커피였으면 좋겠습니다.